朴대통령, 11월 5~7일 英 국빈 방문
입력 2013-08-01 01:11
박근혜 대통령은 11월 5~7일 사흘간 영국을 국빈 방문할 예정이라고 김행 청와대 대변인이 31일 밝혔다. 김 대변인은 서면 브리핑을 통해 “박 대통령은 엘리자베스 2세 영국 여왕의 초청에 따라 이 기간 영국을 국빈 방문한다”며 “구체적 방문 일정 등에 대해 긴밀히 협의 중”이라고 말했다.
한·영 수교 130주년을 맞아 이뤄지는 이번 방문에서 박 대통령은 엘리자베스 2세 여왕과의 면담, 데이비드 캐머런 영국 총리와의 정상회담을 가질 것으로 예상된다. 우리나라 대통령으로서는 두 번째 국빈 방문으로 앞서 고(故) 노무현 전 대통령이 2004년 12월 방문했었다.
한편 니혼게이자이 등 일본 언론은 미·일 양국 정부가 내년 봄 버락 오바마 미 대통령이 일본을 공식 방문하는 방향으로 일정 조정에 들어갔다고 보도했다. 오바마 대통령의 방일은 일본 정부의 요청에 따른 것으로 국빈 대우가 될 가능성이 있으며 방일을 전후해 한국과 중국 방문도 검토 중이라고 신문은 전했다. 미국 정부 고위 관계자는 오바마 대통령의 방일 시기에 대해 “내년 여름까지 앞으로 12개월 이내가 유력하다”면서 “내년 봄을 축으로 미 정부 내 조정이 시작됐다”고 밝혔다.
스가 요시히데 일본 관방장관은 이날 기자회견에서 “지난 2월 아베 총리가 방미했을 때 오바마 대통령의 방일을 초청했다”고 말했다.
신창호 맹경환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