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 최초 우주인’ 이소연씨, 8월2일 美서 안과의사와 결혼

입력 2013-07-31 19:03

한국인 최초의 우주인 이소연(35·여) 박사가 미국 교포와 결혼한다.

한국항공우주연구원은 이 박사가 8월 2일 미국 캘리포니아 롱비치에서 결혼식을 올린다고 31일 밝혔다. 남편은 샌프란시스코에 거주 중인 미국 교포로 안과의사인 것으로 알려졌다. 이 박사는 현재 미국에 머물고 있다.

이 박사는 청첩장에서 “지금까지 기도로 함께해 주시고 염려와 기대로 지켜봐 주시던 이 두 사람이 하나님께서 허락하신 귀한 날 한 가정을 이루게 되었습니다”라고 전했다.

1997년 광주과학고를 졸업한 뒤 KAIST 기계공학과에 입학한 이 박사는 2008년 4월 8일 한국인 최초로 우주선을 타고 국제우주정거장(ISS)에 다녀왔다. 현재 한국항공우주연구원에서 선임연구원으로 근무하고 있다.

대전=정재학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