임창용 153㎞ 뱀직구… 1이닝 무실점

입력 2013-07-31 18:19

임창용이 트리플A 두 번째 경기에서도 호투하며 메이저리그 입성 채비를 마쳤다.

시카고 컵스 산하 아이오와 컵스 소속인 임창용은 31일(한국시간) 미국 유타주 솔트레이크시티 스프링 모바일볼파크에서 벌어진 솔트레이크 비스(LA 에인절스 산하)와의 경기에서 4-5로 뒤진 7회 등판해 1이닝 동안 안타 1개를 맞았으나 삼진 1개를 잡고 실점 없이 막았다.

임창용은 이날 경기까지 마이너리그 13경기 평균자책점을 1점대(1.93)로 끌어내렸다. 14이닝 동안 안타 11개와 볼넷 3개를 허용했을 뿐 삼진을 무려 15개나 잡아내며 3실점밖에 주지 않았다. 이닝당 출루허용률은 1.00, 피안타율은 0.229다. 임창용은 그간 시속 148㎞대 볼을 꾸준히 뿌려오다가 이날 153㎞까지 속도를 올렸다.

장지영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