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내기 끝난 게 엊그젠데" 전남 순천서 첫 벼베기

입력 2013-07-31 16:12

[쿠키 사회] 전국 첫 벼 베기 작업이 31일 전남 순천의 한 들녘에서 이뤄졌다.

순천시에 따르면 이날 해룡면 신성리 마을 앞 백기용(47)씨 논에서 가진 벼 수확 작업에는 조충훈 순천시장과 이광하 순천농협장, 농민 등 200여명이 참석했다.

벼 수확은 지난 3월 26일 첫 모내기 후 128일 만이다.

순천 해룡지역의 벼 조기 수확은 1959년 최초로 시작한 이래 54년 동안 이어지고 있다.

앞서 시는 지역에서 생산되는 쌀의 경쟁력을 높이고 농가소득 증대를 위해 지난해 80만㎡보다 40만㎡ 늘어난 120만㎡의 벼 조기재배단지를 조성했다.

조생종 품종인 ‘고시히까리’를 재배했으며 올해 480여t이 생산될 전망이다.

올해 수확된 조기 벼는 ‘하늘아래 첫 쌀 순천햅쌀’ 브랜드로 소비자의 추석 제례 상에 오를 수 있도록 전국의 이마트와 농협 하나로 마트를 통해 판매될 예정이다.

순천=국민일보 쿠키뉴스 김영균 기자 ykk222@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