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도, 국제기구 전문가 포함된 글로벌환경자문단 운영
						입력 2013-07-31 15:26  
					
				[쿠키 사회] 제주도는 세계환경수도기본계획 등 제주의 환경정책을 국제적 수준으로 끌어올리고 글로벌 관점에서 자문할 수 있는 ‘글로벌 환경자문단’을 운영한다고 31일 밝혔다.
제주도는 국내외 환경전문가 총 25명(국내 12명, 국외 13명)으로 ‘글로벌 환경자문단’을 구성, 1일부터 운영한다.
이는 제주도가 2020년 제1호 세계환경수도로 인증받기 위해 제주의 환경정책이 글로벌 기준에 적합하게 실행돼야 할 필요성이 대두됐기 때문이다.
자문단 구성은 제주특별자치도 세계환경수도 조성 및 저탄소 녹색성장 기본 조례에 근거를 두고 있다. 자문단은 세계환경수도 조성 방향 및 대안 제시, 제주형 의제 추진 및 생물다양성 보전, 도민의 행복한 환경복지 실현을 위한 생활환경 관리 등 환경정책 전반에 대해 비전을 제시하게 된다.
글로벌 환경자문단에는 IUCN(세계자연보전연맹), UNEP(유엔 환경계획), UN ESCAP(유엔 아태경제사회이사회), 람사르 사무국 등 국제기구에서 활동하고 있는 전문가 12명을 비롯해 한국환경정책평가연구원 등 환경분야 연구기관과 국내외 대학 교수들이 참여한다. 임기는 2년이다.
자문단 회의 및 주요 정책에 대한 자문은 웹을 기반으로 운영된다. 제주도는 앞으로 글로벌 자문단을 50명까지 확대해 나갈 예정이다.
현을생 세계환경수도추진본부장은 “환경자문단은 제주가 세계적인 환경수도로 발전해 지방정부차원에서 지구 환경보전을 위한 모델로서 기능할 수 있도록 기초를 마련해 줄 것”이라고 말했다.
제주=국민일보 쿠키뉴스 주미령 기자 lalijoo@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