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갤럭시S4 액티브, 미국서 과장광고”

입력 2013-07-31 14:06


[쿠키 IT] 미국 IT 전문매체 벤처비트(VentureBeat)는 ‘방수폰’으로 알려진 삼성전자 갤럭시S4 액티브가 미국 현지 광고에선 물 속에서도 자유롭게 쓸 수 있는 것처럼 묘사돼 있지만 실제로는 그렇지 않아 소비자들이 불만을 제기하고 있다고 30일 보도했다. 갤럭시S4 액티브는 방수·방진 기능을 탑재한 갤럭시S4 파생모델로 아직 국내에는 출시되지 않았다.

광고를 보면 갤럭시S4 액티브를 실수로 수영장에 빠트려도 문제없는 것으로 나와 있는데 실제로는 방수(waterproof) 제품이라기보다 ‘물이 잘 스며들지 않는(water-resistant)’ 수준이라는 게 벤처비트의 주장이다. 이 매체는 “제품설명서에 기재된 방수등급에 따르면 90㎝ 깊이의 물 속에서 30분간 버틸 수 있는 수준”이라고 설명했다.

미국 통신회사 AT&T 사이트에 갤럭시S4 액티브 사용후기를 올린 한 소비자는 “제품설명서 지시사항을 모두 따르면서 물 속에서 사진 찍기를 했는데 물에 넣은 지 10초 만에 고장이 났다”고 주장했다.

국민일보 쿠키뉴스 천지우 기자 mogul@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