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과 독일 분단흔적 담긴 사진집 나온다

입력 2013-07-31 12:38

[쿠키 사회]세계 유일의 분단국가인 한국의 비무장지대(DMZ)와 분단 경험 국가인 독일의 옛 Grunes Band(Green Belt, 구 동·서독 접경으로 우리의 비무장지대 격)의 과거와 현재를 담은 사진집이 다음달 2일 출간된다.

DMZ 60년을 맞아 경기도와 경기관광공사가 DMZ 60년을 맞아 ‘TWO LINES(두 개의 선)’라는 이름으로 출간하는 사진집은 한국 DMZ와 독일 Grunes Band의 모든 것을 세계적 사진거장들의 눈을 통해 재조명한다.

사진집 출간은 지난해 2월 경기도와 독일연방 자연보전청 간에 체결한 ‘한국 DMZ와 독일 Green Belt 보전과 활용에 관한 업무협약’의 후속조치로 진행됐다.

경기도는 사진집 발간을 위해 사업추진단을 구성, 지난 1년여 동안 독일뿐 아니라 미국·스위스·스웨덴·체코 등을 돌며 수만 장의 사진을 확보한 다음 약 500장을 엄선했다.

경기도는 다음달 2일 김문수 경기도지사, 이인재 파주시장, 참전 21개국 대사 등이 참석한 가운데 임진각 경기평화센터에서 출판기념회와 사진전을 연다. 이어 내년에는 독일 베를린과 미국 앨라배마 주에서 특별전을 개최할 예정이다. 사진집과 사진전에 관한 자세한 내용은 인터넷 홈페이지(www.greendmz.co.kr)에서 확인할 수 있다.의정부=정수익 기자 sagu@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