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산시, 대부도 유일 민간 해병대 캠프 철거키로

입력 2013-07-30 22:57

[쿠키 사회] 경기 안산시 대부도에서 10년 넘게 운영돼 온 민간 해병대 훈련 캠프장이 철거된다.

안산시는 태안 안면도 해병대 캠프 고교생 희생 사고 이후 경찰과 소방서, 교육지원청 등 관계기관과 긴급 안전대책회의를 열어 이같이 조치하기로 했다고 30일 밝혔다.

이 캠프장은 대부도 1만2000여㎡에 숙소와 교육관 등 6개 불법 건축물을 지어놓고 연간 4000여명을 교육해왔다.

시는 이들 건축물이 공유수면 매립지에 무단 건립됐다는 점을 감안, 내달 1일 현장조사를 거쳐 캠프 측에 운영을 중단하라고 통보하기로 했다.

시 관계자는 “시설이 불법이고 안전사고에 취약한 만큼 만일의 사태에 대비해 철거 조치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안산=국민일보 쿠키뉴스 김도영 기자 doyoung@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