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나대투증권 직원, 고객 돈 100억 손실내고 잠적
입력 2013-07-30 22:23
하나대투증권은 30일 서울 삼성동 지점 A차장이 지난 1년간 고객 돈을 모아 개인적으로 투자를 하다 100억원에 이르는 손실을 입히고 잠적했다고 밝혔다.
하나대투증권은 A차장이 증권사 직원 신분을 이용해 개인적으로 사람을 모아 주식에 투자하다 손실을 낸 것으로 보고 있다. 하나대투증권 관계자는 “감사실에서 회사 계좌를 조사해봤지만 문제가 됐던 점은 없다”며 “개인 계좌를 이용한 것으로 보여 정확한 피해규모 등은 확인하기 어렵다”고 했다.
A차장은 지난 17∼19일 사흘간 휴가를 내고 사라졌다. 그는 22일 회사로 연락해 “하루만 더 휴가를 쓰겠다”고 말한 뒤 현재까지 연락이 두절된 상태다.
진삼열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