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설가 이청준 5주기, 첫 창작집 ‘별을 보여 드립니다’ 복간

입력 2013-07-30 19:00


출판사 일지사가 1971년 발행한 소설가 이청준(1939∼2008·사진)의 첫 창작집 ‘별을 보여 드립니다’가 열화당에서 복간됐다.

복간본에는 1965년 ‘사상계’ 등단작인 ‘퇴원’을 비롯해 ‘병신과 머저리’ ‘매잡이’ ‘개백정’ ‘무서운 토요일’ 등 20편의 단편이 실렸다.

창작집에 대한 평론과 작가 연보, 작가가 문학에 대해 쓴 글 등을 모은 책도 ‘불혹의 세월이 남긴 기록들’이라는 제목으로 함께 출간됐다.

이기웅 열화당 발행인이 첫 창작집 발행 당시 일지사 편집장이었던 인연으로 작가 5주기에 맞춰 40여년 만에 복간을 추진했다.

열화당은 이청준기념사업회와 함께 이청준의 5주기 기일 하루 전인 30일 경기도 파주출판도시에서 출판기념회를 열었다. 복간본은 고유번호를 매긴 500부 한정이다.

정철훈 문학전문기자 chjung@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