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내기사회복지상 5월 수상자 박철호 복지사… “저소득층 아이들 올바른 성장 돕는게 제 몫”
입력 2013-07-30 18:41 수정 2013-07-30 22:28
“아동과 청소년들은 우리 사회를 건강하게 만드는 원동력입니다. 그들이 건전한 정신을 갖고 올바르게 성장할 수 있도록 돕는 데 최선을 다하겠습니다.”
새내기사회복지상 5월 수상자(아동·청소년 보호관찰소 부문)로 선정된 경남 창원시 신촌동 마산종합사회복지관 사회복지사 박철호(27·사진)씨는 29일 수상소감을 이같이 밝혔다.
대학에서 사회복지학을 전공한 뒤 3년 전 복지관에 몸담은 박씨는 아동·청소년 복지 활동에 주력했다. 그는 생활과학·정보화·요가 교실과 학습 멘토 동아리, 난타 동아리, 어린이 야구단 창단 등 특화된 프로그램을 잇따라 기획해 저소득층 아동·청소년들에게 다가갔다. 특히 2010년부터는 청소년 봉사단인 ‘이음봉사단’을 이끌고 있다. 이 봉사단은 세계청소년 자원봉사자대회 참가 등을 통해 봉사활동에 대한 보람과 자부심을 키워가고 있다. 전국 효행대축제에 참여해 대회장상과 최우수 봉사단에 선정되기도 했다. 청소년 41명으로 시작한 ‘이음봉사단’은 올해 단원이 320명으로 늘었다.
박씨는 또 한국인삼공사 등 지역 기업 및 기관과 연계된 다양한 프로그램을 개발해 아동·청소년들이 경제적으로나 정서적으로 안정적인 생활을 할 수 있도록 돕고 있다. 올해는 지역 중·고교와 연계해 봉사활동 교육과 사회복지사 진로 특강 등을 추진할 계획이다.
박씨는 “진정한 행복은 이웃들에게 사랑과 희망을 나누는 봉사에서 시작된다”며 “베푸는 삶을 통해 진한 사람 냄새가 나는 복지사가 되겠다”고 말했다.
창원=글·사진 이영재 기자 yj3119@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