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애플 중국공장 3곳 일주일 69시간 노동” 열악한 노동환경 또 논란
입력 2013-07-30 18:09
애플 납품업체의 열악한 노동환경이 또다시 도마에 올랐다.
미국 뉴욕 소재 인권 단체인 ‘중국노동감시(China Labor Watch)’는 29일(현지시간) “애플의 납품업체 페가트론의 중국 공장 3곳의 노동자들이 주당 평균 66∼69시간 근무하며 중국의 법정 근무시간인 49시간을 훨씬 초과했다”고 밝혔다. 또 상당수 노동자들이 18세 미만이었고, 일부 임신한 여성들의 경우 법정 시간 8시간보다 많은 11시간을 근무한 것으로 나타났다. 35세 이상 노동자와 소수민족 노동자에게는 취업차별이 이뤄졌다고 AP통신은 전했다. 대만 업체인 페가트론은 7만명가량이 근무하는 상하이 및 쑤저우 공장 3곳을 운영하며 애플에 아이폰4와 4S, 5 등을 납품하고 있다.
맹경환 기자 khmaeng@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