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월 1일부터 대부분 ATM서 마그네틱 카드 사용못해

입력 2013-07-30 18:00 수정 2013-07-30 19:54

마그네틱(MS) 현금카드로 은행 현금자동입출금기(ATM)에서 돈을 찾기가 더욱 어려워진다.

금융감독원은 다음달 1일부터 내년 1월 말까지 은행이 운영 중인 전체 ATM 7만여대 중 80%에서 MS카드 현금인출을 금지한다고 30일 밝혔다. 복제가 쉬워 사고가 잦았던 MS카드 사용을 원천적으로 줄이기 위함이다.

이상구 금감원 일반은행검사국장은 “지난 2월부터 시작된 시범운영 6개월 동안 MS카드 수량이 절반가량 줄었다”며 “내년 2월 전면 금지되기 전 MS카드 보유량을 최소화해 혼란을 덜기 위한 취지”라고 설명했다.

다음달에도 MS카드를 쓰려면 ‘집적회로(IC)/MS카드 겸용 사용 가능 기기’라고 적힌 ATM을 찾아 이용해야 한다.

진삼열 기자 samuel@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