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터뮤] 이인재 파주시장 "파죽지세 계속 이어가겠다"
입력 2013-07-30 15:25
“어려운 환경에서도 지역경제를 살리기 위해 함께 노력해준 시민과 공무원들에게 감사할 따름입니다.”
최근 ‘2013 대한민국 최고브랜드 대상’ 투자유치부문 대상을 수상한 이인재(53) 경기 파주시장은 30일 집무실에서 공로를 시민과 공무원들에게 돌렸다. 저돌적인 평소 그의 이미지와는 다소 어울리지 않는 수상소감이다. 하지만 그는 이내 “이제 시작일 뿐”이라며 자신의 이미지를 되살렸다.
“지금의 성과에 만족하지 않고 파주시의 파죽지세(破竹之勢)를 이어가 앞으로 더 많은 기업을 유치해 전국에서 가장 살기 좋은 도시로 만들겠습니다.”
사실 민선 5기 기초자치단체장으로서 지난 3년 동안 이 시장이 펼친 시정은 ‘파죽지세’였다. 2012년 이후에만 경기도 투자유치 총액의 85%인 2조4170억원의 외자를 끌어들였다. 2010년 하반기부터 현재까지 파주에 신규로 투자한 기업이 218개에 이를 정도다.
“기업들의 애로사항을 해결해주기 위해 최선을 다했습니다. 그런 차원에서 ‘기업 SOS 시스템’을 도입하기도 했죠. 그리고 시 공무원들에게 발로 뛰는 서비스를 하도록 주문했습니다.”
이 시장 부임 이후 파주시는 괄목할 변화를 보였다. 투자유치뿐 아니라 빚더미에서 재정건전성 우수 지자체로의 전환, 전국 최고 수준의 국·도비 확보 증가율, LH의 운정3지구 신도시개발사업 재개 등이 두드러진다. 시의 광역교통망 확충 등도 상당한 성과로 꼽힌다. 이 시장은 남은 임기 1년 동안 내실을 다지는데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행복도시 파주시’를 시민들이 체감하고 외부에서도 인정할 수 있도록 하겠다는 것이다.
파주=국민일보 쿠키뉴스 정수익 기자 sagu@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