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시, 치유 활동가 3300여명 추가 양성
입력 2013-07-29 22:35
서울시가 상처받은 사람들의 마음을 어루만져 주는 일을 할 치유활동가 3300여명을 양성한다.
시는 ‘누구에게나 엄마가 필요하다’란 치유프로그램을 통해 치유활동가 24명을 배출했으며 연말까지 총 3300명을 추가 양성할 계획이라고 29일 밝혔다. 6주간 3단계로 진행될 이 프로그램은 치유를 경험한 시민이 치유활동가가 돼 다른 시민들을 치유하는 릴레이 치유 방식으로 진행된다. 시는 시인, 방송인, 수도자, 상담가, 셰프, 회사원, 주부 등 24명을 대상으로 지난달 15일부터 프로그램을 진행, 이날 첫 수료식을 가졌다.
이들은 앞으로 2차 모집 신청자 300명에게 다음 달 말부터 치유 프로그램을 진행할 예정이다. 이를 통해 배출된 300명은 다시 3000명을 대상으로 오는 11월부터 치유활동에 나서게 된다.
프로그램을 주도한 서울시정신보건사업지원단의 정혜신 단장은 “도시의 팍팍한 생활 속에서 일반 시민이 누구나 민들레 홀씨가 돼 치유의 공기를 퍼뜨려보자는 취지에서 프로그램을 마련했다”고 말했다. 시는 다음 달 16일까지 2차 참가자 240명을 모집한다. 신청은 이메일(join@momproject.net)과 전화(02-3444-9934)로 하면 된다.
라동철 선임기자 rdchul@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