NCCK, 평화협정문 작성 기본원칙 제안
입력 2013-07-29 18:07
한국기독교교회협의회(NCCK)는 29일 한반도 평화협정문 작성을 위한 제안서 ‘한반도 평화체제와 평화협정 체결을 위하여’를 발표했다. NCCK는 기본원칙으로 한반도 평화협정은 남과 북이 기존의 합의를 준수·이행하는 것에서 시작돼야 하며, 한반도 평화와 직결된 관련국들 사이의 합의가 존중·준수돼야 하고, 궁극적으로 평화통일을 지향해야 한다는 점 등을 평화협정문 작성의 기본원칙으로 제시했다. 협정 주체와 관련, 남·북한이 상호협정을 맺되, 미국과 중국이 참여해 체결하는 것이 바람직하다고 제안했다. NCCK 김영주 총무는 “NCCK 통일위원회를 중심으로 워킹그룹(연구팀)을 만들어 협정문 초안을 만들어 갈 것”이라며 “북한 조선그리스도교연맹과도 협의를 진행해 남북 기독교계가 공동으로 평화협정문을 만들어 각국 정부에 요청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최승욱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