쑨양 자유형 400m 우승

입력 2013-07-29 17:53

박태환이 없는 남자 자유형 400m에서는 쑨양(22·중국)이 세계 최강이었다.

쑨양은 29일(한국시간) 스페인 바르셀로나의 팔라우 산 조르디 경기장에서 열린 2013 세계수영선수권대회 경영 종목 첫날 남자 자유형 400m 결승에서 3분41초59의 기록으로 1위를 차지했다. 이어 빠른 성장세의 일본 하기노 고스케가 3분44초82로 2위, 미국의 코너 예거가 3분44초85로 3위를 기록했다. 이로써 쑨양은 세계선수권대회 남자 자유형 400m에서 중국 선수로는 처음으로 금메달을 목에 걸었다.

세계선수권대회에서 2007년과 2011년 두 차례나 자유형 400m 금메달을 획득한 박태환은 훈련 부족과 대한수영연맹과의 불화 등으로 이번 대회에 불참하고 현재 호주에서 훈련 중이다. 쑨양은 중국 매체와의 인터뷰에서 “만약 박태환이 참가했더라면 더욱 좋은 기록을 냈을 것이다. 강한 상대는 나에게 좋은 촉진제가 된다”고 말했다.

장지영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