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0만원이면 충분… 화려한 캠핑장비 부럽잖아

입력 2013-07-29 17:44 수정 2013-07-29 19:23


김병선 제플린 아웃도어 대표가 소개하는 장비 구입 요령

텐트는 AS 잘되는 브랜드로

◇텐트=캠핑을 위해 반드시 갖춰야 할 장비 1순위를 꼽는다면 바로 텐트다. 텐트는 바람, 비, 추위로부터 보호해주며 편안한 잠자리와 쉼터를 제공해준다. 텐트만큼은 한 번쯤은 들어 본 브랜드를 선택한다. 텐트는 버너나 랜턴 다음으로 애프터서비스(AS)가 빈번히 발생하는 장비다. 브랜드제품을 구입해 향후 발생할 AS에 미리 대비해주는 것이 좋다. 30만원대부터 300만원대까지 거실형태를 띤 돔텐트부터 거실텐트까지 가격과 모양은 천차만별이다(추천제품: 코베아 빅돔, 가격 42만원).

타프, 가족수에 맞춰 골라야

◇타프=타프는 햇빛을 차단해 시원한 그늘을 제공해주며 눈, 비 등으로부터 보호해주는 역할을 한다. 고급 타프의 경우 발수력, UV코팅 등이 돼 있어 자외선을 막아주기도 하지만 한여름 뙤약볕에서 시원한 그늘을 만들기에는 역부족이다. 텐트와 마찬가지로 가족구성원에 맞는 적당한 사이즈를 구입하도록 한다(추천제품: 알데바란 타프, 가격 14만원).

발포매트, 저렴하고 활용도 높아

◇발포매트=텐트 바닥엔 지면으로부터 올라오는 냉기와 습기를 차단하기 위해 발포매트를 깔아줘야 한다. 사이즈별로 1단, 2단, 3단으로 접을 수 있도록 생산되고 있다. 이너매트의 사이즈에 맞게 구입하도록 한다. 가격도 저렴하고 무게도 가벼워 활용도가 높은 반면 부피가 크다는 것은 단점이다(추천제품: 헤이젠 3단 발포매트, 가격 2만2000원).

랜턴은 실내·실외용 2개 필요

◇랜턴=캠핑의 낭만을 더해주는 랜턴은 연료별로 가스, 휘발유, 건전지, 충전형 등으로 나눌 수 있다. 실외 랜턴과 실내 랜턴 각각 2개를 구입하도록 한다. 텐트 안에서 사용하는 랜턴은 안전을 위해 건전지랜턴이나 LED랜턴을 사용하도록 하고, 실외에서 사용하는 랜턴은 연료를 구하기 쉽고 저렴한, 비교적 다루기 쉬운 가스랜턴을 선택하도록 한다(추천제품: 코베아 뉴갤럭시 가스랜턴, 가격 4만9000원).

스테인리스 코펠이 수명 길어

◇코펠=코펠은 알루미늄보다는 오래도록 사용이 가능한 스테인리스 제품을 선택하도록 한다. 코펠의 구성은 밥과 찌개용 각각 1개씩, 후라이팬, 그릇 등이 가족구성원에 맞게 갖추어져 있는지 살펴본다(추천제품: 코베아 스테인리스 L코펠, 가격 7만원).

가정용 스토브, 실외서도 거뜬

◇스토브=비용이 부담된다면 가정에서 사용하는 장비들을 아웃도어에서 활용해도 무방하다. 일명 국민스토브 부르스타다. 가격도 저렴할 뿐 아니라 사용이 간편하고 고장도 잘 나지 않는다. 다만 하나의 스토브로 식사를 준비하는 데는 어려움이 있다. 소형스토브 하나는 예비로 준비해 두도록 한다(추천제품: PMS 볼케이노 미니버너, 가격 3만2000원).

쿨러는 PVC 고체형 하드형으로

◇쿨러=쿨러는 여름 성수기철에는 마트에서도 쉽게 구입할 수 있다. 내·외부를 PVC 고형체로 만든 하드형 쿨러를 선택하도록 한다. 틈새가 발생하면 쿨러 내의 냉기가 빠져나가기 때문에 저가형일수록 꼼꼼히 살펴보도록 한다(추천제품: 콜맨 35Q하드쿨러, 가격 6만8000원).

테이블은 알루미늄 소재가 적당

◇테이블=테이블의 소재는 원목, 알루미늄, 대나무 등 다양하지만 비교적 저렴하고 보관만 잘하면 평생 쓸 수 있고 입식, 좌식으로 변형이 가능한 알루미늄을 소재로 한 테이블을 구입하는 것이 좋다(추천제품: 코베아 2폴딩 테이블, 가격 8만3000원).

의자 구입땐 수납공간 따져야

◇의자=의자는 가족구성원이 많을수록 수납이 힘들어지는 품목 중 하나다. 의자를 고를 때는 수납이 가능한지 꼼꼼히 따져봐야 한다(추천제품: PMS 컴포터블 로우체어, 가격 5만9000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