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암바이오유스캠프, 30~31일 서울 부산 대전 광주 개최

입력 2013-07-29 16:41

[쿠키 사회] 생명과학 인재양성을 위한 전문 캠프가 열린다.

경암교육문화재단이 주최하고 한국분자·세포생물학회가 주관하는 청소년을 위한 ‘경암바이오유스캠프’가 30, 31일 양일간 서울, 대전, 광주, 부산 등지에서 개최된다.

30일에는 서강대, 한국과학기술원, 광주과학기술원에서, 31일에는 고려대, 부산대에서 열리는 이번 캠프는 전국 고교에서 학교장의 추천을 받은 학생 1000여명을 대상으로 한다.

캠프는 제8회 경암학술상 생명과학 부문 수상자인 강봉균 서울대 교수의 ‘뇌 이해하기’ 등 국내 저명 과학자 17명의 흥미로운 강연과 토론 형식으로 진행된다.

경암바이오유스캠프는 세계적인 연구를 선도하고 있는 생명과학자들이 생명과학 분야의 최근 연구 성과와 연구과정, 발전 방향을 고교생들에게 소개함으로써 생명과학의 저변 확대를 꾀하고 과학영재를 육성하기 위해 개최하는 것이다.

캠프 외에도 학회는 경암바이오유스 멘토링과 경암바이오유스 실험체험 프로그램도 함께 진행하고 있다. 특히 캠프에 참여하지 못한 학생들을 위해, 강연을 선별해 엮은 경암바이오시리즈 ‘생물학 명강’(해나무)을 출판한다.

경암교육문화재단은 부산의 향토기업인 태양그룹 송금조 회장이 평생을 근검절약해 모은 전 재산 1000억원을 사회에 환원해 만든 순수 공익재단으로 학술진흥, 인재양성, 문예창달 등을 위해 2004년 설립됐다. 설립 이후 자신의 전공분야에서 이룬 발군의 업적으로 사회에 기여하고 있는 학자, 예술가들의 업적을 평가하고 기리기 위해 ‘경암학술상’을 제정, 8회에 걸쳐 38명의 수상자를 배출했다.

부산=국민일보 쿠키뉴스 윤봉학 기자 bhyoon@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