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정예배 365-7월 30일] 엘리의 길과 사무엘의 길
입력 2013-07-29 17:38
찬송 : 나의 갈길 다 가도록 384장(통 434장)
신앙고백 : 사도신경
본문 : 사무엘상 3장 10∼21절
말씀 : 어떤 분이 로버트 슐러 목사님에게 “목사님의 그 엄청난 꿈들이 이 땅에서 반드시 이루어지길 원합니다”라고 했을 때 로버트 슐러 목사님은 “아니요, 제 꿈은 이루어지지 않기를 원합니다. 이 땅에서 꾸었던 모든 꿈들이 이루어지고 나면 또 다른 꿈을 꿀 것이기 때문입니다”라고 대답을 했습니다. 꿈을 가지고 사는 사람은 행복한 사람입니다. 믿음의 사람들은 참 소망이신 예수 그리스도를 붙들고 믿음생활에 승리하고, 하나님께서 복 주신 이 민족을 세계 역사 가운데 세우겠다는 꿈이 있어야 합니다.
오늘 말씀에는 이스라엘 역사의 중심에 서 있는 두 사람이 나옵니다. 한 사람은 꿈이 떠난 사람이요, 다른 한 사람은 꿈이 시작되는 사람입니다. 한 사람은 이스라엘의 최고 지위인 사사에 올라 40년간을 다스렸지만 이제 꿈이 끝나가는 엘리 선지자요, 다른 한 사람은 하나님의 전에 바쳐져 하나님께 쓰임을 받기 시작하는 젊은이로 성장한 사무엘입니다. 엘리의 죄목이 무엇입니까? 13절에 “내가 그의 집을 영원토록 심판하겠다고 그에게 말한 것은 그가 아는 죄악 때문이니”라고 말씀하십니다. 하나님께서 이미 말씀하셨고 엘리도 알고 있습니다. 망하는 것은 죄가 많아서가 아니라 회개하지 않아서 망합니다. 아무리 죄가 많아도 회개하면 하나님께서 다 용서해 주십니다. 엘리의 아들들은 하나님께 드려지는 제물의 고기를 미리 빼앗아 갔습니다. 회막의 수종드는 여인들을 범하기도 했습니다. 엘리도 알고 책망을 했지만 그 책망은 형식적이었습니다. 이것을 성경은 저주를 자청하였다고 말합니다. 엘리 제사장은 자녀들로 인해 하나님의 영광을 가렸고, 홉니와 비느하스는 전쟁에 나가 동시에 죽음을 당했습니다. 이 소식을 듣고 엘리 제사장은 의자에서 굴러 떨어져 목뼈가 부러져 죽었습니다. 이스라엘의 영적인 지도자로서 부끄러운 죽음을 당했습니다. 처음은 좋았지만 마지막이 좋지 못했습니다.
여러분 가정의 자녀들을 위하여 기도하며 훈련하시기 바랍니다. 자녀들이 부모의 믿음보다 더 강하고 더 축복받는 자녀들이 되기를 위하여 기도하며 훈련하시기 바랍니다. 사무엘은 본받지 못할 환경 가운데 자라면서도 하나님이 쓰시는 성결한 사람으로 자라났습니다. 여러분이 예수님을 만나지 못할 환경에서 자랐으나 지금 예수 믿고 구원의 백성이 되었으면 그것이 가장 큰 축복입니다.
사무엘은 그 출발은 하나님의 전의 사찰이었지만 그 마지막은 이스라엘 사사시대의 마지막 사사로 끝까지 사명을 감당했습니다. 예수 잘 믿으면 하나님께서 위대하게 세워주십니다. 예수 잘 믿고 축복받지 않은 사람은 없습니다. 사무엘은 “그의 말이 땅에 떨어지지 않았다”고 했는데 오늘도 하나님이 쓰시는 사람은 그 말이 땅에 떨어지지 않도록 하나님이 도와주십니다.
여러분, 하나님께서 여러분과 가정의 손을 들어주셔야 살 수가 있습니다. 사무엘은 성전에서 살면서 하나님의 음성을 들었습니다. 오늘도 하나님께서는 주의 전을 통해서 음성을 들려주십니다. 그 음성을 듣고 따라가기만 하면 복된 길로 인도해 주십니다.
기도 : 작은 교회인 가정을 허락하시고 인도하신 하나님 감사합니다. 우리 가정이 하나님의 인도하심 속에 사무엘의 길로, 축복 받는 길로 나아갈 수 있도록 인도하여 주옵소서. 예수님의 이름으로 기도드립니다. 아멘.
주기도문
정명철 목사(도림교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