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장환 목사, 동양인 첫 국제기드온협회 국제대회 주강사로 설교
입력 2013-07-28 17:39
극동방송 이사장인 김장환(사진) 목사가 동양인으로는 처음으로 국제기드온협회 국제대회의 주강사로 설교했다.
극동방송은 김 목사가 지난 24일(현지시간) 미국 플로리다주 올랜도에서 열린 국제기드온협회 제114차 국제대회 주강사로 초청받아 1만여명의 회원들 앞에서 설교하는 등 사흘간 총 5차례에 걸쳐 설교했다고 28일 밝혔다.
김 목사는 설교에서 여호수아 24장 14∼15절을 본문으로 ‘선택(choice)’이라는 제목으로 말씀을 전하고 오직 하나님만 섬기며 그분만을 위해 살아갈 것을 강조했다.
김 목사는 설교 도중 성경과 관련된 자신의 이야기도 언급했다. 김 목사는 “어린 시절 미군인 칼 파워스 상사의 도움으로 미국으로 건너간 뒤 향수병에 시달리던 중 친구에게 받은 성경이 나를 구원한 통로가 됐다”며 “전 세계 빈민국 어린이들에게 더 많은 성경책이 배포돼야 한다”고 당부했다.
국제기드온협회는 1899년 설립된 미국에서 가장 오래된 선교단체로 성경배포와 개인전도 사역에 힘쓰고 있다. 전 세계 195개국에 19만명의 회원이 활동하고 있으며 협회를 통해 1초당 2권의 성경책이 배포돼 지금까지 18억4500만권의 성경이 전달됐다.
신상목 기자 smshin@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