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 남형제섬 인근 바다서 어선 충돌, 1명 실종

입력 2013-07-28 17:31

[쿠키 사회] 부산해양경찰서(서장 배진환)는 28일 오후 1시20분쯤 부산 남형제도 북동쪽 1.8마일 해상에서 항해 중이던 구룡포선적 채낚기 어선 D호(39t·선원12명)와 조업 중이던 다대포선적 어선 S호(2.99t·선원 2명)이 충돌하면서 S호 선장 김모(54)씨가 바다로 추락해 실종됐다고 밝혔다.

S호 선원 이모(61)씨는 D호에 의해 구조됐으며, D호 선장 서모(60)씨는 어선 충돌 직후 경북 포항 어업정보통신국을 통해 구조를 요청했다.

사고 신고를 접수한 해경은 3000t급 1척 등 경비정 5척과, 122구조대 등을 현장으로 급파해 사고선박 침수 여부 확인 및 실종자 수색에 나섰다.

해경 조사결과 채낚기 어선 D호의 기관실 일부가 파손되었으나 침몰 위험성과 오염피해는 없는 것으로 확인됐다. 해경은 D호 선장과 목격자 등을 상대로 정확한 사고 경위를 조사 중이다.

부산=국민일보 쿠키뉴스 윤봉학 기자 bhyoon@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