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정예배 365-7월 29일] 두려움을 극복하라
입력 2013-07-28 17:20
찬송 : 내가 늘 의지하는 예수 86장 (통 86장)
신앙고백 : 사도신경
본문 : 출애굽기 4장 10∼17절
말씀 : 우리는 약하기 때문에 육체적인 두려움, 정신적인 두려움, 세상에 대한 두려움을 가질 수밖에 없습니다. 하나님께서 사람을 쓰실 때에는 두려워하는 사람을 담대하게 만드셔서 쓰십니다.
오늘 본문의 모세는 두려울 것이 없는 사람이었습니다. 모세는 40년 동안 왕궁에서 자기를 위하여 살았습니다. 많은 것을 소유했고 자신감이 있었습니다. 그런 모세가 사람을 죽이고 광야로 도망쳤습니다. 광야로 도망가서 40년 동안을 ‘내가 죽는 훈련’을 했습니다. 그런데 하나님께서 “가라” 하실 때 “주여 내가 여기 있나이다. 나를 보내소서”하고 순종해야 하는데 모세는 그렇지를 못했습니다. “나는 본래 말을 잘 못합니다. 나는 입이 뻣뻣하고 혀가 둔한 자입니다.” 즉 못가겠다고 말했습니다. 애굽의 최고 학부를 나오고, 무술과 학문에 능통하였는데, 지금까지 내가 살아온 과거를 보니 사람 하나 죽이고 도망온 것밖에는 내가 할 수 있는 것이 하나도 없다는 말입니다. 또 ‘패배할지도 모른다’는 두려움이 있었습니다. 그래서 모세는 하나님의 부르심에 대하여 다섯 번씩이나 거절하고 있습니다.
이때 하나님께서 모세를 향해 크게 분노하십니다. 불신앙에는 항상 대가가 따릅니다. 하나님께서 “아론을 데리고 가서 일하라”고 하셨습니다. “그래 네 뜻대로 해줄테니 가서 한번 고생해 봐라”고 하십니다. 아론이 말을 잘하지만 이후에 아론 때문에 얼마나 많은 고통을 겪게 됩니까? 모세가 호렙산에 올라가 십계명을 받을 때 아론은 백성들의 이야기를 듣고 금송아지를 만들게 합니다. 백성들이 이 금송아지를 숭배하다 많은 사람이 죽었습니다. 고통을 겪었습니다. 모세가 그냥 하나님의 말씀을 순종하여 “내가 가겠나이다”라고 했으면 이런 일이 없었을 것입니다.
하나님의 일은 단순하게 하는 것이 좋습니다. 그저 믿음으로 일하면 하나님께서 다른 장애물들을 다 치워주십니다. 지도력이 양분이 되면 일이 잘될 것 같지만 사실은 잘 안됩니다. 계속해서 아론 때문에 피곤한 일들이 많이 일어났습니다. 처음부터 모세가 “하나님 나는 입술이 부족합니다. 능력 주시옵소서”라고 했으면 얼마나 좋았겠습니까? 권세와 말하는 능력을 선물로 받았을 것입니다.
17절에서 하나님은 모세에게 “너는 이 지팡이를 손에 잡고 이것으로 이적을 행할지니라”고 말씀하십니다. 하나님께서 우리를 보내실 때에는 절대로 그냥 보내시지 않습니다. 그 일을 할 수 있는 지팡이를 함께 주십니다. 모세는 뒤늦게 순종하고 수많은 창과 칼이 번득이는 애굽의 군대를 향하여 지팡이 하나 들고 떠나가게 됩니다. 그럴 때에 하나님은 지팡이를 들어 역사를 행하십니다. 여러분, 내게 없는 것을 탓하지 말고 내게 있는 것을 하나님께 가져갈 때 그것을 통해서 하나님께서 일하실 줄로 믿으시기 바랍니다. 지금 준비가 안 되었으니 다음에 준비를 해서 하겠다는 것은 교만이며 불신앙입니다.
하나님께서는 지금 너의 손에 있는 것으로 일하라고 말씀하십니다. 두려워 말라는 주님의 음성을 듣고 지금 우리의 손에 있는 것을 가지고 일할 때에 하나님은 그것을 통해 역사해 주시고 능력을 주십니다. 믿음이 있는 곳에 하나님은 역사하십니다.
기도 : 우리 손에 있는 것을 가지고 역사하시는 능력의 하나님. 두려워 말라는 주님의 음성을 의지하고 담대히 세상으로 나아가 승리하게 하옵소서. 예수님의 이름으로 기도드립니다. 아멘.
주기도문
정명철 목사(도림교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