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25 전쟁 참전용사 60년만에 전우의 정 나눴다
입력 2013-07-28 15:56
[쿠키 사회] ‘DMZ 60년 참전용사 초청 만남의 장’ 행사가 지난 27일 고양시 킨텍스에서 열렸다.
김문수 경기도지사와 소강석(새에덴교회) 목사, 토마스 밴달 미2사단장, 이인재 파주시장, 황진하 국회의원과 해외 5개국 참전용사 및 국내참전용사, 실향민, 탈북주민 등 300여명은 이날 행사에서 서로 위로하고 격려하면서 한반도 평화를 염원하는 시간을 가졌다. 특히 국내외 참전용사들은 6·25전쟁 당시의 군가를 합창하면서 전우의 정을 나눴다.
김 지사는 인사말에서 “오늘날의 대한민국이 존재할 수 있게 된 것은 참전용사 여러분의 헌신과 희생 덕분”이라며 “감사하는 마음을 영원히 잊지 않고 보답해 드릴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행사에 참석한 해외 참전용사들은 한결같이 초청해준 데 대해 감사를 표하며 “60년 만에 다시 찾은 한국의 발전상을 보니 놀랍고 보람을 느낀다”고 입을 모았다.
경기도와 새에덴교회는 미국 58명, 캐나다 5명, 호주 6명, 터키 2명, 태국 22명 등 93명의 해외 참전용사와 국내 참전용사 100여명을 초청해 이번 행사를 마련했다. 해외 참전용사들은 5박6일간 국립현충원, 미8군, 판문점, 전쟁기념관, 평택 해군 2함대와 천안함 등을 방문한다.
고양=국민일보 쿠키뉴스 정수익 기자 sagu@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