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영등포구, 문래동 예술창작촌 지원 본격화

입력 2013-07-28 15:45 수정 2013-07-28 15:46

[쿠키 사회] 서울 영등포구는 ‘아트페스타 헬로우 문래’ 사업이 시 공모 2013년 자치단체 지역특화사업에 선정돼 4000만원을 지원받게 됐다고 28일 밝혔다.

헬로우 문래 사업은 철공소와 예술이 공존하는 문래동 예술창작촌의 독특한 지역 자원을 활용, 사회적기업을 발굴하고 지속 가능한 문화예술 기반을 마련하기 위한 것이다.

문래동 예술창작촌은 2000년 이후 대학로나 홍대에서 활동하던 젊은 예술가들이 모여들면서 자생적으로 형성된 마을로, 현재 예술가 250여명과 스튜디오 100여개가 입주해있다. 하지만 지역 내 네트워크가 약해 작품활동과 프로그램 운영에 어려움을 겪고 있다.

이에 따라 구는 헬로우 문래 사업을 통해 문래동 지역주민과 예술가·예술단체 등이 연대해 커뮤니티를 형성하고, 사회적기업 중심 컨소시엄을 구성해 작품을 판매하는 새 유통구조를 제시할 계획이다. 또한 문래동 예술창작촌을 예술과 대중이 소통하는 공간으로 탈바꿈시켜 문화예술과 사회적경제를 활성화시킨다는 방침이다.

구 관계자는 “이 사업은 사회적기업 ‘위누’와 ‘안테나’, 청년기업 ‘방물단’이 중심이 된 헬로우문래 협동조합이 8월부터 12월까지 매월 셋째 주 토요일 오후 2∼8시 운영하게 된다”고 설명했다.

국민일보 쿠키뉴스 최정욱 기자 jwchoi@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