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식품부, 매출액 100억 ‘농촌 경영체’ 1000여곳 육성

입력 2013-07-26 18:54

농업을 생산과 제조·가공, 서비스가 융합된 고부가가치 사업으로 탈바꿈시키는 계획이 추진된다.

농림축산식품부는 26일 ‘농업의 6차 산업화 추진방안’을 확정 발표했다. 농식품부는 2017년까지 매출액 100억원 이상의 농촌 6차 산업화 경영체를 1000개 이상 육성한다는 목표를 정했다. 6차 산업은 단순 생산(1차)에 그치지 않고 제조·가공(2차)뿐 아니라 관련 서비스(3차)를 연계한 융·복합(1차+2차+3차) 산업을 뜻한다.

농식품부는 농촌의 6차 산업화를 통해 2017년까지 농가의 농외소득 증가율을 7.5%로 끌어올리고 고령농·여성 등을 위한 농촌지역 일자리를 매년 5000개씩 증가시킬 것으로 기대했다.

이를 위해 농식품부는 농촌 주민의 다양한 아이디어가 창업으로 이어질 수 있도록 시·군 농업기술센터를 통해 사업화와 시제품 생산을 지원하고 중소기업청과 함께 6차 산업화 창업보육센터를 지정·운영할 계획이다.

성장단계에 접어든 농촌 공동체·경영체를 위해서는 연구개발 지원을 강화하고 특수목적펀드를 조성해 부족한 자금을 지원할 방침이다.

선정수 기자 jsun@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