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B투자증권 정회동 사장 취임… “장기적으론 대형화 길로 나갈 것”
입력 2013-07-26 18:53
정회동(사진) KB투자증권 신임 사장이 우리투자증권 인수 가능성을 내비쳤다.
정 사장은 26일 오전 서울 여의도 사옥에서 열린 취임식에서 “업계 10위권 밖에 있는 KB투자증권은 향후 대형화와 전문화 중 하나를 선택해야 한다”며 “장기적으로 대형화의 방향으로 나아갈 것”이라고 밝혔다. 이는 시장에 매물로 나온 우리투자증권 인수를 염두에 둔 발언으로 해석된다. 우리투자증권을 인수할 경우 KB투자증권은 단숨에 업계 1위로 도약할 수 있다.
정 사장은 1956년 충북 진천 출생으로 서울 용산고와 서울대 경영학과를 졸업했고 LG투자증권(현 우리투자증권) 부사장을 거쳐 흥국증권·NH농협증권·아이엠투자증권 사장을 역임했다.
한장희 기자 jhhan@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