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연경 “난 페네르바체 선수” 대표은퇴 철회 불구 기존입장 고수
입력 2013-07-26 18:40
흥국생명과 소속 여부를 놓고 분쟁중인 김연경(25)이 국가대표 은퇴는 철회했으나 자신의 소속은 흥국생명이 아니라 터키 페네르바체뿐이라는 기존 입장은 고수했다.
김연경의 에이전시인 인스포코리아는 26일 보도자료를 통해 “지난 23일 대한배구협회로부터 ‘7월 이내에 회신하겠다’는 답변을 받았다. 답변 내용의 타당성을 떠나 문제의 근본적인 해결을 위한 ‘최소한의 소통과 관심’을 이끌어냈다”며 국가대표 은퇴 발언을 철회했다. 이어 대한배구협회(KVA)가 흥국생명에 보낸 국가대표팀 소집 공문을 현재 계약 기간 중에 있는 터키 페네르바체 구단에 발송해 줄 것을 공식 요청했다.
김연경은 이날 보도자료를 통해 “진심으로 제가 원하는 것은 선수들의 정당한 권리 회복과 이를 위한 최소한의 소통과 관심이었다는 점을 이해해주시기 바란다”고 덧붙였다. 배구협회는 김연경의 질의에 대한 답변을 30일 발표할 예정이다.
장지영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