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끝나지 않은 전쟁] 정부, 7월 27일 ‘유엔군 참전의 날’로 선포

입력 2013-07-26 18:07 수정 2013-07-26 23:53

정부는 6·25전쟁 정전협정이 체결된 27일을 ‘유엔군 참전의 날’로 선포하고 서울 용산 전쟁기념관에서 대대적인 ‘정전협정 60주년 기념행사’를 개최한다.

21개 참전국 정부 대표의 각국 전사자 명비 헌화로 시작되는 행사는 참전국 민요 메들리 공연을 비롯, 화려한 식전행사가 열린다. 이어 오전 10시 ‘함께 지켜온 60년, 함께 나아갈 60년’을 주제로 개최되는 기념식은 유엔군 참전 및 정전협정 체결 경과보고, 참전국과 참전용사에게 감사를 전하는 영상 상영, 반기문 유엔 사무총장의 기념 메시지, 참전국 대표의 인사말, 감사패 증정과 호국영웅장 수여 순으로 진행된다. 정부와 참전국 대표단의 공동 핸드프린팅으로 마무리된다.

기념식에는 존 필립 키 뉴질랜드 총리, 성 김 주한 미국 대사를 포함한 참전국 및 중립국감시위원회 4개국 등 27개국 대표와 4000여명이 참석한다. 정부는 앞으로 유엔군 참전의 날 기념식을 매년 개최할 계획이다.

국방부는 또 미 국립문서보존성(NARA)에서 획득한 영상자료를 바탕으로 일반에게 공개되지 않은 8편의 영상 ‘당신이 몰랐던 6·25, 비하인드 스토리’를 유튜브를 통해 공개했다. 28일 부산 유엔기념공원에서는 ‘유엔묘지 참배 행사’가 있다.

최현수 군사전문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