재미 사진작가 남궁요설씨 별세

입력 2013-07-25 18:26 수정 2013-07-25 21:48


재미 사진작가 겸 음악가인 남궁요설(미국명 남궁조셀) 선생이 지난 22일(현지시간) 미국 시애틀 자택에서 별세했다. 향년 94세.

일본 도쿄음악학교에서 성악을 전공한 고인은 1941년 전일본음악콩쿠르에서 바리톤으로 1위를 차지했다. 슈베르트가 작곡한 가곡 ‘보리수’의 가사를 우리말로 옮긴 역사(譯詞)가로도 알려져 있다. 1947년 시애틀로 이민 간 뒤 워싱턴대에서 음악을 전공하다가 풍경사진에 매료돼 여러 차례 전시회를 열었다. 유족으로는 부인 박정혜씨와 두 딸이 있다. 장례는 27일 오후 현지에서 치러질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