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주 세계조정선수권대회 D-30] 조직위원장 이시종 충북지사 “충주, 수상레포츠 중심지 도약할 것”
입력 2013-07-25 18:13
2013 충주 세계조정선수권대회 조직위원장인 이시종(66·사진) 충북지사는 요즘 눈코 뜰 새 없이 바쁜 나날을 보내고 있다. 대회 개막이 한 달 앞으로 다가와 긴장의 끈을 놓을 수 없는 상황이지만 그의 표정에는 자신감이 넘친다. 이 지사는 25일 “호반의 도시 충주에서 성공적으로 대회를 치러 수상레포츠의 중심지로 도약하겠다”고 말했다. 다음은 이 지사와의 일문일답.
-이번 대회의 의미와 특징은.
“세계조정선수권대회는 올림픽에 이어 조정 선수들의 ‘꿈의 무대’로 불리고 있다. 전 세계 30억명 이상이 경기를 시청할 것으로 보여 충주의 도시 브랜드가치 제고는 물론 국격(國格)을 한 단계 끌어 올리는 계기가 될 것이다.”
-막바지 준비는 잘 진행되는가.
“경기장 및 진입도로 등 하드웨어 부분은 모두 마무리됐다. 남은 기간 대회 홍보와 붐 조성을 위해 입장권 판매 등에 주력할 방침이다. 반기문 유엔 사무총장과 박근혜 대통령의 개막식 참석을 요청하고 있다.”
-대회 성공의 관건은 무엇인가.
“완벽한 준비, 빈틈없는 대회진행, 선수들의 선전(善戰) 등 복합적 요소가 뒷받침돼야 한다. 무엇보다 중요한 것은 관중석을 꽉 채우는 일이다. 시·도민은 물론 전 국민의 자발적 참여로 만석(滿席) 관중을 실현하는 것이다.”
-이번 대회가 충주와 한국에 미칠 영향은.
“충주의 도시브랜드 가치가 급상승할 것이다. 이번 대회를 통해 1159억원의 생산유발과 1440명의 고용유발 효과를 예상하고 있다. 조정경기장을 중심으로 다양한 수상레저 스포츠를 즐길 수 있는 중심지로 변신할 것이다. 조정인구 저변 확대는 물론 수상레포츠 산업 발전에도 기여할 것으로 판단한다.”
청주=홍성헌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