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0억원 변조수표 사기' 위조책 검거

입력 2013-07-25 17:32

[쿠키 사회] 100억원짜리 변조수표 사기사건의 위조책이 경찰에 추가로 붙잡혔다.

경기지방경찰청 전담수사팀은 앞서 구속한 주범 나경술(51) 등과 공모, 자기앞수표를 변조해 현금으로 인출한 혐의(부정수표단속법 위반)로 강모(58)씨에 대해 구속영장을 신청했다고 25일 밝혔다.

강씨는 1억110만원짜리 자기앞수표를 100억원짜리로 액면가와 발행번호를 변조한 것으로 드러났다.

앞서 구속된 공범은 강씨에게서 넘겨받은 변조 수표를 은행에 제시, 100억원을 모두 현금으로 인출해 달아났다.

경찰 관계자는 “강씨는 수표 위·변조와 관련한 동종 전과가 1건 있는 것으로 확인됐다”며 “구체적인 경위와 공범이 더 있는지 조사하고 있다”고 말했다.

수원=국민일보 쿠키뉴스 김도영 기자 doyoung@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