생명의말씀 교회, 북유럽 오순절 성령운동 이끌어
입력 2013-07-25 17:22
울프 에크만(63·사진) 목사는 스웨덴 고텐버그 출신으로 고교 졸업을 며칠 앞두고 예수 그리스도를 만난 뒤 인생의 진로를 완전히 바꿨다. 웁살라대학에 진학해 신학과 역사학, 민속지학 등을 공부한 뒤 루터교회 소속으로 사역하다 독립해 1983년 성령운동에 입각한 ‘생명의말씀’ 교회와 바이블센터를 설립했다.
북유럽 오순절 성령운동의 중심인 생명의말씀 교회는 출석 성도가 3000명이 넘는 유럽 최대 교회 중 하나다. 교회는 이주민 아동과 가족, 노숙인 등을 위한 구제와 해외선교, 출판, 찬양 등 다양한 부문에서 활발히 사역하고 있다. 1만명 이상이 참가하는 유럽 콘퍼런스 등 매년 3∼4개 콘퍼런스와 리더십 세미나를 개최하고 있다. 교회와 함께 설립된 바이블센터는 그동안 9500명의 졸업생을 배출했다. 교회는 또 동유럽과 중동, 동남아, 남미 등에 28개의 바이블스쿨을 운영 중이며 제자들이 운영하는 바이블스쿨까지 포함하면 5만4000여명이 이곳을 졸업했다.
에크만 목사는 50여권의 책을 저술했으며 이 책들은 50여개 언어로 번역됐다. 유럽 각국은 물론 아시아 아프리카 미주 등 전 세계를 다니며 성령운동을 전개했다. 에크만 목사는 지난 5월 설립 30주년 기념예배 때 교회 담임목사직을 사임하고 요아킴 룬드크비스트 목사에게 승계했다.
웁살라(스웨덴)=송세영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