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창조금융 특집-우리은행] 중소기업 살리기 8조2000억 제공

입력 2013-07-25 18:29


우리은행은 은행이 중소기업을 살리는 의사 역할을 해야 한다는 ‘명의론(名醫論)’으로 창조금융 실천에 나섰다. 이를 위해 올 한해에만 중소기업에 총 8조2000억원을 지원하기로 했다.

우리은행은 중소기업 적합업종에 특별여신 2조원, 중소기업 전용상품으로 2조원, 개인사업자에 대한 임대보증금 담보대출로 1조원, 시설투자 이자후불제로 5000억원을 제공한다. 또 경영진단에 따라 맞춤형 금융지원으로 5000억원, 상생대출 확대를 위해 5000억원을 투입한다. 사회공헌기업·고용창출 우수기업 및 보육시설에 대한 금융지원, 도산기업 회생지원, 은퇴자를 대상으로 한 창업지원 프로그램을 실시하는 등 사회복지 및 일자리 창출에도 기여한다.

중소기업 지원을 위한 이순우 우리금융그룹 회장 겸 우리은행장의 발걸음도 바쁘다.

이 회장은 지난 2월 18일 인천 남동공단을 시작으로 전국 7개 지역(서울·호남·부산·경남·충청·대구·경북)에 위치한 140여개 중소기업을 방문했다. 이 회장은 직접 기업을 찾아 현장 상황을 챙기며 자금투입이 어떤 효과를 가져올 수 있을지 직접 따졌다.

저소득 영세사업자에 대한 지원사격도 나섰다.

지난해 서울시와 협약을 체결해 ‘서울형 마이크로크레딧 대출’을 100억원 한도 내에서 연 3%의 고정금리로 제공했으며, 유동성 위기를 겪고 있는 소기업·소상공인에게도 지역신용보증재단 특별보증을 통해 3600억원을 긴급 지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