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창조금융 특집-신한은행] 영업점 직원들 화상회의 시스템 소통
입력 2013-07-25 17:32
신한은행은 은행권 최초로 1만4000여 전 영업점 직원들 PC에 화상회의 시스템을 설치해 직원들에게 금융 정보와 교육프로그램을 제공하고 있다. 매월 새롭게 출시되는 다양한 펀드 보험 은행결합 신상품들에 대한 정보를 신속하게 전달해 고객들에게 빠르고 정확한 금융서비스를 제공하기 위해서다.
신상품, 제도, 시스템 교육도 이 시스템을 통해 언제 어디서든 동시에 이뤄질 수 있게 됐다. 중요한 현안을 다루는 본부장과 지점장들의 회의도 화상으로 매주 진행된다. 지난해 이 시스템을 이용해 교육·회의에 참가한 인원은 10만명을 넘었다. PC화상 회의 시스템이 신한은행에서 없어서는 안 될 핵심 자산으로 자리잡은 것이다. 이 시스템 도입으로 신한은행이 얻은 유·무형 비용 절감효과는 상당히 크다.
교육을 듣기 위해 각 영업점에서 본부로 이동하는 시간이 줄어들면서 신한은행 측은 연간 15만시간이 절약된 것으로 추정했다. 서울 경기지역을 1시간, 지방을 2시간으로 잡았을 때 나온 결과다. 유류비와 교통비 등 직원들의 비용부담도 연간 10억원 가량 절감된 것으로 추산된다. 무엇보다 줄어든 이동시간의 일부를 마케팅 기회로 활용하는 직원들의 모습은 수치로 측정할 수 없는 가장 큰 효과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