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주시 축산 악취 없애는 미생물 양산 시작
입력 2013-07-25 15:34
[쿠키 사회] 경기도 파주시가 1억원을 투입해 연간 600여t의 미생물을 공급할 수 있도록 생산규모를 확장하고 본격 양산체제에 들어간다.
시는 2004년부터 친환경농업 육성 및 축산농가의 가축사육환경 개선을 위해 유용 미생물 공급사업을 추진해 왔다.
이번 시설확장으로 시는 축산 악취제거 및 가축 면역력 증강을 위한 축산유효미생물 400t과 토양개량 및 작물 성장촉진 등 친환경농업용 미생물 200t을 공급할 수 있게 됐다.
그동안 농업용 유용 미생물을 500여평의 고추재배에 꾸준히 이용해 왔던 광탄면 방축리의 안일선씨는 “미생물을 사용하면서 고추의 생육이 좋을 뿐만 아니라 탄저병 등 병해충 발생이 크게 줄었으며 열매가 충실해 수확량이 크게 증가했다”고 밝혔다.
파주시 관계자는 “미생물배양시설 확장을 계기로 친환경농업이 더욱 활성화되고 향후 도시민들의 주말농장과 실내정원 등에도 미생물이 공급돼 도시농업 활성화에도 기여할 수 있도록 미생물 공급사업을 지속적으로 추진해 나갈 계획”이라고 말했다.
파주=국민일보 쿠키뉴스 정수익 기자 sagu@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