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승국 서울시 행정2부시장 노량진 배수지 수몰사고 책임지고 퇴임
입력 2013-07-25 15:31
[쿠키 사회] 문승국 서울시 행정2부시장이 노량진 배수지 수몰사고에 대한 책임을 지고 25일 자리에서 물러났다.
문 부시장은 노량진 배수지 공사는 전면 책임감리제로 진행돼 시가 수몰사고에 직접적인 책임은 없지만 도의적인 책임을 지고 물러나겠다는 뜻을 밝힌 것으로 알려졌다. 문 부시장은 후배들에게 자리를 열어주려는 뜻도 있다고 밝혔다.
박원순 시장은 문 부시장이 지난 22일 처음 사의를 표명했을 땐 반려했지만 사퇴 의지가 확고해 결국 수용한 것 같다고 시 관계자는 전했다.
문 부시장은 육사 특채로 공직에 발을 들여놓은 뒤 서울시 도시계획과장, 물관리국장 등을 거쳤다.
2009년 희망제작소 고문을 맡은 게 인연이 돼 박 시장의 선거캠프에서 참여했으며 2011년 11월 행정2부시장에 임명됐다.
국민일보 쿠키뉴스 라동철 선임기자 rdchul@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