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대호 일본프로야구 후반기 첫 경기 멀티 히트
입력 2013-07-24 22:56
이대호(31·오릭스) 일본프로야구 후반기 첫 경기에서 멀티 히트(1경기 2안타 이상)를 기록하며 산뜻하게 출발했다. 이대호는 24일 오사카 교세라돔에서 열린 니혼햄과의 홈경기에 4번 타자 1루수로 선발 출전, 4타수 2안타 1득점을 신고했다. 시즌 타율은 0.309에서 0.312로 약간 올랐다.
이대호는 니혼햄의 선발 투수 브라이언 울프를 상대로 첫 타석부터 안타를 쳤다. 후속 아롬 발디리스의 2루타 때 3루를 밟은 이대호는 다음 타자 오카다 다카히로의 우전 적시타로 홈을 밟았다. 3회와 5회 잇따라 땅볼로 물러난 이대호는 7회 상대 세 번째 투수 야누키 도시유키의 초구를 때려 좌측 펜스 바로 앞으로 날렸다. 하지만 2루까지 뛰다 아웃됐다. 이대호는 슬라이딩하며 발이 베이스에 먼저 닿았다고 항의했으나 2루심의 태그아웃 판정은 뒤집히지 않았다. 장단 13안타를 몰아친 오릭스가 5대 1로 이겼다.
장지영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