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 2시간씩 기도하고 3시간씩 성경을 읽고 4시간씩 전도하자’는 운동이다.
기성 조일래 총회장은 24일 서울 삼성동 총회 본부에서 기자간담회를 열고 “교회를 개척해도 성장하지 못한다, 교회 후원해 봐야 자립하지 못하더라는 생각을 떨치고자 2·3·4 부흥운동을 추진하게 됐다”고 밝혔다.
2·3·4 부흥운동은 크게 3가지로 진행된다. 첫째는 목회자의 사명감 고취다. 목회사역에 전력을 기울였지만 교회가 부흥하지 못하면 목회자는 탈진하기 쉽다. 기성은 오는 9월 2∼3일 수안보파크호텔에서 ‘작은 교회 목회자 부부 사명각성대회’를 열고 작은 교회 목회자가 사명을 재발견하도록 도울 계획이다.
두 번째는 기도·말씀·전도 열정의 회복과 확산이다. 매일 2시간씩 기도하고 3시간씩 성경을 읽고 4시간씩 전도하자는 것은 목회자가 먼저 기도와 말씀, 전도를 실천하자는 취지다.
세 번째는 실질적인 재정 지원이다. 기성은 2·3·4 운동의 취지에 공감하고 동참할 목회자를 선발해 매달 50만∼100만원씩 선교비를 지원할 예정이다. 또 규모가 큰 후원교회를 연결해 교회 재정의 어려움을 줄여준다는 계획도 갖고 있다.
조 총회장은 “아무리 전도가 어려운 시대라지만 우리가 한마음으로 작은 교회의 자립과 부흥을 위해 몸부림치면 하나님께서 기뻐하시고 크게 역사하실 것”이라며 “그러면 작은 교회가 살아나고 교단이 살아나고 한국교회가 살아나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전병선 기자 junbs@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