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인식 전 예장합동보수 총회장, 집중호우로 인한 산사태로 소천

입력 2013-07-24 18:27 수정 2013-07-24 19:59


지난해 예장합동 보수총회 총회장을 지낸 김인식(사진·에벤에셀기도원 원장) 목사가 집중 호우로 인한 산사태로 목숨을 잃은 사실이 뒤늦게 알려졌다. 향년 61세. 김 목사는 지난 22일 오전 9시쯤 경기도 이천 송말리에 위치한 기도원에서 갑자기 쏟아진 호우로 토사가 건물 쪽으로 밀려들자 아내(유명옥 사모)를 대피시키고 홀로 막아내려다 토사가 덮쳐 참변을 당했다.

김 목사는 20년 넘게 이천중앙교회를 개척·시무해오다 5년 전 개원한 기도원 사역에 전념해왔다.

장례예배는 24일 오전 이천 효자원 장례식장에서 예장합동보수총회 총회장 집례로 엄수됐다. 유해는 충북 음성의 설성공원에 안장될 예정이지만 사고책임 소재를 두고 김 목사 유족과 이천시측 사이에 협의가 진행 중이라 발인날짜는 잡지 못한 상태다.

한국교회연합(대표회장 박위근 목사)은 지난 23일 신광수 사회문화국장을 통해 조문하고 조의금을 전달했다.

박재찬 기자 jeep@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