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더와이즈’ 사칭한 이단집단 성경공부 주의

입력 2013-07-24 17:45

성경공부를 통해 어머니들에게 성경적 자녀양육 방법을 제공하는 ‘마더와이즈’가 자신들을 사칭한 성경공부 모임에 주의해 달라고 24일 당부했다.

마더와이즈 본부는 홈페이지 게시판에 띄운 공지에서 “최근 성경적 자녀 양육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면서 마더와이즈를 사칭한 이단 단체들의 활동이 보고되고 있다”며 카페 블로그를 통한 학부모 모집이나 본부 파견을 사칭한 교육담당 간사의 성경공부 권유, 특정교회를 소개하며 심화성경공부를 유도하는 등의 사례를 소개했다. 또 이단으로 알려진 단체들이 마더와이즈 교재를 사용하며 성도들에게 접근하는 경우도 있다고 전했다.

마더와이즈 본부는 성경공부를 위해 간사를 파견하지 않으며, 오로지 정통교회 사역자들을 대상으로 세미나를 제공해 각 교회가 건강하게 사역할 수 있도록 돕고 있다고 설명했다. 특히 인터넷을 통해 개별 학부모를 모집하거나, 심화성경공부 등을 유도하는 행위는 하지 않는다며 각별한 주의를 당부했다.

마더와이즈는 김요셉(수원 원천침례교회) 목사와 조은영 사모가 2002년 국내에 도입한 어머니 사역으로 교회를 통해 콘텐츠를 제공하고 있다. 현재까지 1000여개 교회에서 교육을 받고 각자 모임을 갖고 있다.

최승욱 기자 applesu@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