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필리핀 남부 휴양도시 ‘다바오’] 여행메모

입력 2013-07-24 19:04 수정 2013-07-25 10:45
마닐라 경유 노선 매일 2회 운항… 시내 대부분 금연구역

필리핀 다바오는 한국에서 비행기로 5시간30분 거리에 있다. 인천∼다바오의 직항 노선은 없다. 필리핀항공사는 마닐라를 경유하는 노선을 매일 2회씩 운행하고 있다. 인천에서는 오전 8시10분과 오후 8시45분에 각각 출발한다. 왕복항공권은 성수기에 따른 금액변동이 있으나 평상 시 이코노미석을 기준으로 약 42만원이다. 이와 별도로 지불하는 세금과 유류할증료는 약 17만5000원이다.

펄팜비치 리조트는 다바오 지역 사말 섬의 해변과 아름답게 조화한다. 야외수영장을 갖춘 만다야 객실을 제외하면 대부분 수상가옥 형태의 객실이다. 레스토랑과 바, 기념품가게, 테니스코트 등 부대시설이 갖춰졌다. 리조트에서 운영하는 쾌속정을 타고 스노클링 등 해상레저를 즐길 수 있다. 내륙의 리조트전용 선착장에서 배로 왕복하며 이동시간은 40분이다. 만다야 객실을 기준으로 일일 숙박료는 20만∼40만원선.

도심 한복판에 위치한 마르코폴로호텔은 5성급으로 245개의 객실을 갖추고 있다. 대부분의 객실에서 시내 전경을 볼 수 있다. 열대과일을 판매하는 상점이 주변에 많고 쇼핑몰까지의 이동도 편리하다. 일일 숙박료는 1인실을 기준으로 최저 7만원, 최고 20만원이다.

다바오에서는 다양한 열대과일을 저렴한 가격에 맛볼 수 있다. 망고는 ㎏당 1000원, 망고스틴은 ㎏당 4000원, 포메로는 한 개에 1500원, 바나나는 한 송이에 2000원이다. 두리안 한 개의 가격은 한국의 10∼30% 수준인 2500원이다.

공원 이용요금도 저렴하다. 악어와 다양한 동물을 만날 수 있는 크로커다일파크의 입장료는 5000원, 필리핀의 국조인 독수리가 서식하는 독수리보호센터의 입장료는 성인 1000원, 어린이 700원이다.

흡연자는 다바오에서 특별한 주의가 필요하다. 시내가 대부분 금연구역으로, 이곳에서 흡연하다 적발되면 1000페소(약 2만5000원)의 과태료를 지불하거나 한 달 구금에 처해진다. 두 차례 적발 시 처벌은 2500페소의 과태료나 두 달 구금으로 늘어난다. 과태료는 최대 1만 페소까지 부과된다.

다바오(필리핀)=김철오 기자 kcopd@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