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정예배 365-7월 25일] 내게 있는 것으로

입력 2013-07-24 17:11


찬송 : 주의 말씀 받은 그 날 찬송 285장 (통 209장)

신앙고백 : 사도신경

본문 : 사도행전 3장 1~10절


말씀 : 오늘 말씀에 나타난 기적은 초대 교회에서 최초로 기록된 기적입니다. 베드로와 요한이 제9시, 즉 오후 3시, 성전으로 기도하러 올라가고 있을 때 나면서부터 못 걷게 된 한 사람이 성전을 드나드는 사람들에게 미문이란 곳에서 구걸을 하고 있었습니다. 베드로와 요한은 가는 길을 멈추고 서서 “은과 금은 내게 없거니와 내게 있는 이것을 네게 주노니 나사렛 예수 그리스도의 이름으로 일어나 걸으라”고 명령하였습니다. 그리고는 오른손을 잡아 일으키니 날 때부터 한 번도 일어서 보지 못했던 장애인이 발과 발목에 곧 힘을 얻고 기적적으로 일어선 사건이 본문의 내용입니다.

나면서 못 걷게 된 이의 문제가 무엇입니까? 첫째, 육체적인 장애가 있었습니다. 이 사람이 할 수 있는 일은 성전 미문에 앉아서 구걸하는 것뿐이었습니다. 사도행전 4장 22절에 “이 사람의 나이가 40여세가 되었다”고 했는데 40년 동안 남의 손을 빌려 생활하는, 육체적으로는 자기의 힘이나 능력으로 살 수 없는 사람이었습니다. 둘째, 이 사람의 문제는 육체적인 것보다 더 심각한 영적인 문제가 있었습니다. 이 사람은 날마다 하나님의 능력이 머무는 성전 옆에 있었지만 한번도 하나님의 능력을 체험하지 못하고 살아온 가장 불쌍한 사람이었습니다. 성전 안보다 성전 바깥에 관심이 있었습니다. 무엇인가 던져주고 지나가는 사람들에게 더 많은 관심을 가지고 있었습니다.

베드로와 요한은 예루살렘 성전에 가는 길이었습니다. 1절 말씀에 “제 구시 기도시간에 베드로와 요한이 성전에 올라갈새.” 어디로 갑니까? 성전에 갑니다. 왜 갑니까? 기도하러 올라가다가 이 능력을 행한 것입니다. 쉬지 않고 성전에 올라가 기도하는 사람이었기에 하나님의 능력이 함께했던 것을 기억하시기 바랍니다. 기도하는 사람, 하나님의 말씀을 사모하는 사람이 성령 충만하게 되고 기도의 능력이 나타나게 되는 것을 기억하시기 바랍니다.

6절 말씀에 “내가 너를 세운다”고 하지 않았습니다. “예수 그리스도의 이름으로, 예수그리스도의 이름을 의지하여 일어나 걸으라”고 했습니다. 그렇습니다. 우리가 불가능에 도전하는 것은 내가 노력하는 것이 아닙니다. 예수 그리스도의 이름으로 믿음을 가지고 하는 것입니다.

8절 말씀에 중요한 구절이 기록되어 있습니다. “뛰어 서서 걸으며 그들과 함께 성전으로 들어가면서 걷기도 하고 뛰기도 하며 하나님을 찬송하니.” 무슨 말입니까? 이 사람의 육체적인 문제뿐만 아니라 영적인 문제까지 해결받게 된 것입니다. “성전 안으로 들어갔다”고 했습니다. 지금까지는 성전에 들어갈 수 없었고, 그래서 한번도 성전 안에서 예배드린 적이 없었지만 이제는 예배드리는 사람이 된 것입니다.

성령 충만한 교회에는 오늘도 살아계신 하나님의 능력의 역사가 일어납니다. 여러분의 영적인 질병들, 육체적인 질병들, 나면서 걷지 못했던 이와 같았던 모습에서 나사렛 예수 그리스도의 이름으로 일어나는 귀한 체험들이 있기를 바랍니다.

기도 : 살아계신 아버지 하나님, 오늘도 풍랑 많은 세상에서 주님을 찾게 하시고 말씀 속에 살게 하심을 감사드립니다. 주신 말씀 따라서 이 땅을 살아가는 저희도 베드로와 요한의 믿음을 소유하게 하시고, 이 땅의 영육간의 장애를 치유하는 성령 충만한 성도들이 되게 하여 주시옵소서. 예수님의 이름으로 기도드립니다. 아멘.

주기도문

정명철 목사(도림교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