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독서적 특집-닉 부이치치의 플라잉] 팔·다리 없어도 요리·타이핑·행복한 결혼…

입력 2013-07-24 17:40 수정 2013-07-24 14:09


닉 부이치치의 플라잉/닉부이치치 지음, 최종훈 옮김/두란노

저자는 이미 전세계 ‘힐링 전도사’로 유명하다. 최근엔 국내 한 예능 프로그램에도 출연해 큰 감동을 안겨주기도 했다. 지난해 2월 그는 아름답고 영적인 여성 카나에와 결혼했고 1년 뒤 ‘팔다리가 있는 건강한’ 아들 키요시를 얻었다. 그때 그는 “내 작은 아이에게 한없이 튼튼한 버팀목이 되어 주고 싶다”며 감격스러워했다.

팔다리가 없어도 서핑에 도전하고, 요리를 하고, 드럼을 연주하고, 타이핑을 치고, 그리고 결혼에 귀여운 아들까지…. 닉 부이치치의 인생에는 언제나 반전이 있다. 아무도 막을 수 없는 그의 끝없는 도전의 행보. 책에는 그의 삶 속에서 일어난 여러 ‘반전’들이 고스란히 적혀 있다.

그렇다면 왜 ‘플라잉’인가. 인생의 문제에 사로잡혀 고통받고 있으면 미래와 비전이 보이지 않는다. 세상의 중력은 우리를 환경과 상황의 노예가 되게 한다. 인생에는 보이지 않는 날개가 있다. 이 날개는 행동으로 옮길 때만이 알 수 있다.

수렁의 바닥에서는 도무지 비전과 미래가 보이지 않는다. 날개가 있지만 사용하지 않고 있는가. 현실에 막혀 날개를 접었는가. 세상에 의해 날개가 꺾였는가. 그렇다면 이들에겐 분명 한계를 뛰어넘는 ‘영혼의 비상’이 필요하다. 믿음의 날개를 달고 세상의 중력을 거슬러 박차고 날아올라야 한다. 저자야말로 이 땅의 중력을 거부하고, 하늘 높이 날아 오른 믿음의 인물이다. 이제 좌절과 절망, 자기 연민을 딛고 힘차게 날아오를 차례가 우리에게 주어졌다. 믿음을 행동으로 옮길 때만 날 수 있다. 그래서 책의 부제 역시 ‘믿음의 날개로 날다’이다.

저자는 특히 한국의 청소년들이 이 책을 꼭 읽기를 원했다. “이 책이 과거의 나처럼 절망 속에 있던 사람들에게, 특히 한국 청소년들의 마음에 닿기를 소망한다. 왜냐하면 어린 시절의 난 못된 패거리들의 만만한 ‘밥’이었기 때문이다. 미래가 보이지 않던 나의 절망에 하나님은 기적처럼 날개를 달아주셨다. 앞으로도 하나님이 주신 꿈을 향한 나의 도전은 계속될 것이다. 당신도 나와 같이 도전하지 않겠는가?”(02-2078-340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