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독서적 특집-365 통독 쉬운말 성경] 일년동안 쉽게 통독할 수 있는 맞춤형 성경
입력 2013-07-24 17:40
365 통독 쉬운말 성경/성서원
크리스천이라면 누구나 한번쯤 성경통독에 도전한다. 그러나 이해하기 어려운 단어나 구문으로 중도에 포기하는 경험들을 한번쯤은 해봤을 것이다. 이번에 나온 이 성경이라면 가능할 것 같다. 여름휴가에 맞춰 다시한번 성경통독에 도전하는 건 어떨까.
이 책은 제목 그대로 365일(1년) 동안 성경을 통독하기에 편리하도록 편집된 ‘맞춤용 성경’이다. 성경 전체 1189장을 단순히 365일로 나눈 것이 아니다. 성경 각권과 각장의 절수, 신약과 구약의 내용을 고려해 체계적으로 분석, 1년 동안 통독하기에 가장 적합하도록 나눴다. 그래서 구약은 매일 평균 88절, 신약은 매일 평균 80절을 읽을 수 있다.
또 자신의 수준과 계획에 따라 통독할 수 있는 계획표를 제시한 것도 특이하다. 예수님의 삶과 가르침에 관해 읽을 수 있는 ‘2주 코스’, 성경의 신학적인 주제에 대해 읽을 수 있는 ‘4주 코스’, 성경의 주요 장들을 읽을 수 있는 ‘6개월 코스’, 성경 전체를 일독할 수 있는 ‘1년 코스’로 구분했다. 매일 성경을 읽고 난 후 박스에 통독했다는 표시를 할 수 있어서 스스로의 진도를 확인할 수 있다. 성서원은 “자기 진단 체크 박스는 항상 똑같은 장과 절을 반복해 읽는 성도들에게 성경 전체를 치우치지 않고 골고루 읽게 해주는 역할을 한다”고 소개했다.
또 매일QT와 통독을 할 수 있도록 구성한 짜임새도 돋보인다. ‘1권/창세기-에스더’ ‘2권/욥기-말라기’ ‘3권/마태복음-요한계시록’으로 구성해 무거운 성경을 들고 다닐 필요 없이 통독하는 부분만 휴대할 수 있도록 분책한 것도 눈길을 끈다.
‘현대어성경’을 21세기에 맞게 한층 세련되게 다듬어 놓은 이 책은 원어와 주석에 기초해 번역했다. 누구나 읽는대로 쉽게 이해할 수 있도록 번역했고 신약에서 예수님의 공적인 말씀 부분을 존대말로 번역했다. 주석의 도움 없이도 막힘 없이 술술 읽어나갈 수 있는 소설 같은 성경이 바로 이 책이다. 개역개정판 성경을 만든 민영진 전 성서공회 총무가 총 감수를 진행해 개정의 신뢰성을 더했다(02-765-001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