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독서적 특집-넌 내가 책임진다] 룻이 돼라, 주님만 바라보고 달려가라
입력 2013-07-24 17:39
넌 내가 책임진다/김남국 지음/규장
요즘 크리스천 청년들 사이에서 가장 인지도 높은 예배 찬양팀이 ‘마커스’다. 저자인 김남국 목사는 이 마커스의 지도목사로 매주 목요 찬양집회에서 수천명의 젊은이들에게 메시지를 전한다. 김 목사가 청년들을 변화시킨 강력한 메시지 중에서도 자타가 인정하는 최고의 것을 꼽으라면 바로 ‘룻기’이다. 이 책은 그 ‘룻기’에 관한 김 목사의 자전적 메시지이다.
“나는 이방 여인이거늘 당신이 어찌하여 내게 은혜를 베푸시며 나를 돌보시나이까 하니 보아스가 그에게 대답하여 이르되 네 남편이 죽은 후로 네가 시어머니에게 행한 모든 것과 네 부모와 고국을 떠나 전에 알지 못하던 백성에게로 온 일이 내게 분명히 알려졌느니라 여호와께서 네가 행한 일에 보답하시기를 원하며 이스라엘의 하나님 여호와께서 그의 날개 아래에 보호를 받으러 온 네게 온전한 상 주시기를 원하노라 하는지라.”(룻 2:10∼12)
저자는 룻에 대해 “우리가 인생을 기대하며 살아도 좋을 이유를 가르쳐준 여인”이라며 “룻기는 나의 인생에서 큰 위로와 소망을 보여준 책”이라고 소개했다. 룻이 살던 사사시대는 만만치 않게 힘든 때였다. 가나안 땅으로 진군한 이스라엘 백성은 가나안 땅 정복에 실패했고 여호수아 이후에 일어난 다른 세대는 여호와를 알지 못했다. 사사도 온전치 못하고 이스라엘 백성은 모두 각자 자기 소견에 옳은 대로 살았다. 그런데 그 온전하지 못한 사사를 통해서 하나님이 구원을 이루셨다. 모압 여인 룻을 통해서도 이스라엘을 이끌어 가셨다. 저자는 룻을 보며 다시금 이 시대에 소망을 가졌다고 고백한다. 지금보다 더 소망이 없던 사사시대에도 하나님 때문에 망하지 않은 역사를 룻기를 통해 보여주셨기 때문이다.
교회가 힘을 잃었다고, 목회자와 성도가 타락했다고 함부로 말하거나 낙심하지 말라. 룻을 통해 역사하신 하나님이 지금도 일하시고 이 땅의 교회를 이끌어 가심을 이 책은 강조한다. 저자는 책에서 “당신이 룻이 돼라. 주님만 바라보며 작은 일에 충성하면서 달려가라. 하나님이 자랑하고 싶은 사람이 되기를 소망하라”고 권면한다(02-578-000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