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 용암해수를 아시나요…산업화 기반 구축
입력 2013-07-24 15:28
[쿠키 사회] 제주테크노파크는 24일 제주시 구좌읍 한동리 용암해수산업단지에 ‘용암해수산업화지원센터’를 개관하고 용암해수를 활용한 산업화 작업을 본격 추진한다고 밝혔다.
용암해수는 투수성 좋은 화산암반층에 의해 바닷물이 자연 여과되면서 육지 지하로 흘러든 독특한 제주의 지하수 자원이다. 안정성, 청정성, 기능성이 입증됐다.
센터는 2008년 용암해수 산업화 촉진과 기업지원을 위해 산업통상자원부와 제주도로부터 약 100억원의 지원을 받아 건평 2010㎡에 지상 2층 규모로 건립됐다. 대용량(500㎥) 해수담수화 시설을 비롯해 시제품 생산시설, 미네랄 가공시설, 해양생물배양시스템이 갖춰졌다. 또 수질분석과 품질관리를 위한 고가 정밀분석 장비가 구축돼 있고, 창업보육실이 마련돼 현재 기업 7곳이 입주한 상태다.
센터는 용암해수의 취수 및 안정적인 공급, 음료·식품·화장품 등의 제품개발, 소비자 신뢰도 향상을 위한 품질관리 사업 등을 진행한다.
한영섭 제주테크노파크 원장은 “용암해수산업화지원센터 개관으로 세계 최초 용암해수를 활용한 제조업 육성이 실현될 것’이라며 “용암해수 산업은 제주의 대표적인 6차산업 모델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제주=국민일보 쿠키뉴스 주미령 기자 lalijoo@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