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 옹진군 영흥도 올해 첫 블루베리 수확
입력 2013-07-24 14:20
[쿠키 사회] 인천 옹진군은 해양성 기후조건으로 당도가 높고 향이 좋은 섬 포도생산지로 유명한 영흥도에서 올해 처음으로 블루베리를 생산했다고 24일 밝혔다.
영흥도 내리 이광원씨와 선재리 한광석씨 농가는 4년 전부터 블루베리 재배를 시작해 올 7월 첫 수확을 시작으로 다음달 중순까지 블루베리를 수확하게 된다. 농가소득은 연간 3000여만원으로 추산된다.
영흥도에서 생산되는 블루베리는 한국유기농인증원으로부터 무농약 친환경인증을 받았으며, 소비자와의 직거래를 통해 1㎏당 3만5000~4만원에 판매되고 있다.
블루베리는 안토시아닌 성분이 함유돼 있어 시각 기능개선, 눈의 피로개선, 당뇨병성 망막증의 치료에 탁월한 효과가 있다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농가소득을 높이기 위해 고품질 특화작목 개발에 힘쓰고 있는 옹진군은 지난해 블루베리 재배 2농가에 비가림 시설을 지원했다.
군은 앞으로도 관수시설 설치 지원 등 농업기반시설에 대한 지원을 강화해 나갈 계획이다.
군 농업기술센터 관계자는 “블루베리가 지역을 대표하는 특화작물로 농가 소득을 높일 수 있도록 적극적인 지원과 전문기술 보급에 앞장서겠다”고 말했다.
인천=국민일보 쿠키뉴스 정창교 기자 jcgyo@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