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정예배 365-7월 24일] 생명의 면류관

입력 2013-07-23 17:09


찬송 : 행군 나팔 소리에 360장 (통 402장)

신앙고백 : 사도신경

본문 : 야고보서 1장 12∼15절


말씀 : 오늘 말씀은 시험을 이겨낸 자가 생명의 면류관을 쓰게 될 것이라고 약속해 주시고 있습니다. 우리가 생명의 면류관을 쓰려면 시험을 이겨야 합니다. 시험은 마귀가 주는 것입니다. 마귀는 오늘도 성도들을 넘어뜨리려 합니다. 예배를 못 드리게 합니다. 찬양할 때 다른 생각을 하게 합니다. 시험은 하나님이 주시는 것이 아닙니다. 시험은 마귀가 주는 것인데 하나님께서는 성도들을 이 시험가운데서 보호하십니다. 그래서 시험 당할 즈음에 피할 길을 주시고, 능히 이길 만한 시험만을 허락하십니다. 그러므로 시험을 만날 때에 두려워하지 마시기 바랍니다.

“오직 각 사람이 시험을 받는 것은 자기 욕심에 끌려 미혹됨이니.” 시험은 나 때문에 일어납니다. 교회에서도 보면 섭섭 마귀와 친하신 분들이 있습니다. 이런 분들은 작은 일에도 잘 섭섭해합니다. 내가 시험에 들면 나만 손해보는 것이 아닙니다. 함께 있는 사람들이 함께 손해를 보는 것입니다. 한 사람이 행복하면 옆에 있는 다른 사람이 함께 행복해집니다. 그런데 한 사람이 시험에 들면 옆에 있는 다른 사람들이 다 고통스럽습니다. 누구 때문입니까? 나 때문입니다.

내 마음의 조건이 마귀가 찾아오지 않도록, 시험에 들지 않도록 평소에 관리를 잘해야 합니다. 그래서 성경은 “너의 마음과 생각을 지키시리라”고 하신 것입니다. 마귀는 여러분을 잘 압니다. 그래서 믿음이 떨어질 때를 기다려 시험을 합니다. 문제가 일어날 때 시험을 합니다. 시골 밭에 보면 배추나 고추를 심어놓고 얼마 지나지 않아 싹이 나오는데 옆에서 잡초들이 솟아오릅니다. 참 신기한 것은 배추나 고추는 거름을 주고 흙을 돋구어주고 물을 주고 애를 써도 잘 자라지 않는데 잡초는 거름을 안 주어도 스스로 잘 자랍니다. 고추나 배추의 영양분을 빼앗아 먹으면서 잘 자랍니다. 이 세상의 원리가 똑같습니다. 악한 것은 스스로 잘 자랍니다.

우리는 마귀가 들려주는 음성과 하나님께서 주시는 음성을 잘 들어야 합니다. 착각하지 않아야 합니다. 할머니 한 분이 길을 걷고 있는데 뒤에서 어떤 남자의 목소리가 들렸습니다. “같이 가 처녀∼ 같이 가 처녀∼.” 할머니는 누군지 보고 싶었지만 부끄러워 차마 뒤돌아보지 못하고 집으로 돌아와서 싱글벙글거리시며 손자에게 밖에서 있었던 이야기를 했습니다. 어제도 내가 집에 올 때 그러더니 오늘도 그러더라. 할머니가 그래도 젊어 보이는 모양이다. 손자는 “할머니. 잘못 들으신 거 아니에요? 내일 보청기 끼고 다시 들어 보세요”하며 믿지를 않습니다. 이튿날 설레는 마음으로 보청기를 끼고 나선 할머니 뒤에서 그 남자의 목소리가 다시 또렷하게 들렸습니다. “갈치가 천원∼ 갈치가 천원∼.”

여러분, 이 세상은 다른 소리를 들리게 합니다. 그래서 성도들을 다른 길로 인도하려 합니다. 이 주님의 전에서 말씀을 통하여 주시는 하나님의 음성을 듣고 말씀대로 행하여 시험을 이기십시다. 성도 여러분, 어떤 시험이 있습니까. 그 시험 때문에 두려워하지 말고, 절망하지 말고, 시험을 이겨 생명의 면류관을 차지하는 여러분이 되십시다.

기도 : 시험 가운데서 보호하시고, 피할 길을 주시는 하나님 감사합니다. 우리의 삶속에서 끊임없이 찾아오는 시험을 믿음으로 이겨 생명의 면류관을 얻게 하옵소서. 예수님의 이름으로 기도드립니다. 아멘.

주기도문

정명철 목사(도림교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