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시 협동조합 8개월만에 500개 기록

입력 2013-07-23 16:02

[쿠키 사회] 서울시는 최근 ‘노량진수산시장협동조합’이 500번째 협동조합으로 설립신고를 했다고 23일 밝혔다. 지난해 12월 협동조합기본법 발효 이후 1호 ‘대리운전협동조합’ 설립을 시작으로 8개월여 만에 시내 협동조합이 500개를 기록한 것이다.

협동조합을 업종별로 보면 문구·화훼·식료품 등 도매 및 소매업이 127개로 가장 많았고 창업교육·강사 양성 등 교육 및 서비스업이 80개로 뒤를 이었다. 자치구별로는 강남구가 52개로 제일 많았으며 영등포구(37개), 서초구 및 종로구(각 36개), 마포구(34개), 중구(30개) 순이었다.

시는 또한 지난해 11월 동북·서북·동남·서남권 등 4곳에 마련된 협동조합상담센터를 통해 지금까지 상담 1만253건을 진행했다고 설명했다. 설립요건, 교육프로그램 등 협동조합 운영 관련 상담이 45%로 가장 많았고, 협동조합의 의미나 지원 유형 등을 묻는 기본상담이 41%로 뒤를 이었다.

시는 앞으로 더 많은 시민들이 관심을 갖고 협동조합을 설립·운영할 수 있도록 상담센터의 기능을 강화할 계획이다. 아울러 시민들이 가까운 곳에서 편리하게 협동조합 설립신고를 하고 지원받을 수 있게 신고 및 관리업무를 각 자치구로 이관키로 했다.

국민일보 쿠키뉴스 최정욱 기자 jwchoi@kmib.co.kr